국정원, 부서장급 인사…대공파트 간부 교체

국가정보원은 3일 대공수사와 대북전략 파트의 핵심 간부를 교체하는 등 부서장급(1~2급)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예년에 비해 3개월 가량 앞당겨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대공수사.대북전략.총무.정보 분야의 기존 실국장 4명이 대기발령되고 그 자리에 후임자가 임명됐다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대공수사와 대북전략 분야의 핵심 간부를 바꾼 것은 간첩 및 보안사범 관련 수사력을 강화하고 대북 파트 인력 재배치를 통해 대북 정보 수집 역량을 제고하려는 국정원의 최근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남부 지역 일부 지부장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보통 연말에 있던 인사를 앞당겨서 하게 됐으며 인사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전하고 “다만 일부 자리의 인사는 쇄신과 문책의 의미도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과 최근 탈북자 위장 간첩 사건 등을 통해 대북 정보력과 대공 수사 역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자 관련 인사에 대한 문책 및 분위기 쇄신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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