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미국 등과 공조해 해킹 공격 근원지 추적 중”

국가정보원은 청와대 등 국내 주요기관 전산망을 교란하고 있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 백신프로그램을 배포하는 한편 미국 등과 협조해 해킹근원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3차 ‘디도스 공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차 공격에 사용된 해킹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한국(12개)과 미국(14개)의 주요 기관을 공격토록 제작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10여개 보안업체에 신속히 배포하고 해킹 공격 근원지에 대해서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디도스 공격자 색출을 위해 미국 등 관련국가에 해당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며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입수하면 공격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에너지·통신 등 국가기반시설 및 전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3차 공격 가능성에 대비, 국가전산망 보안관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24시간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연구소는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사이트, 국민은행, 조선닷컴,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대한 3차 디도스 공격이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정원은 “올해 3월부로 인터넷과 분리시킨 청와대·국방부·외교부 등 국가 외교안보부처 업무망은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며 “정부문서가 유출되거나 업무가 마비되는 등 피해는 전혀 없었으며 현재 각 부처는 업무를 정상적으로 주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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