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가능성 낮다”

▲ 김승규 국가 정보원장 ⓒ 연합뉴스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추가 발사는 지난 7일 시험발사 실패로 추정된 대포동 1호의 기술적 결함 여부에 달렸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1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나온 국정원 관계자는 기술적 결함이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추가 발사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고 말했다고 정형근 의원이 밝혔다. 반면, 기술적 결함이 없다면 추가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국정원은 아직까지 기술적 결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대포동 2호 추가 발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보기관의 분석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무수단리 발사대 주변에 트레일러가 있는 것은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연료통 또한 새로운 것인지 발사 후 남은 것인지 식별이 안 된다고 보고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현재 발사장 인근에는 미사일 발사 추진제 통이 30여 개가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은 1기에 250억이다. 그리고 동체 조립과 추진제 준비와 주입 등의 시간이 걸린다. 만약 남아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 1기가 결함이 없다고 하더라도 발사를 위해서는 5-7일 정도의 시간은 걸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포동 2호 발사장 인근에 조립점검 건물이 있고, 2단계 추진 동체 운반용 트레일러가 있으며, 지원차량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며 ‘조립점검 건물 내에는 대포동 2호 미사일 1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반면, 국정원은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의 추가 발사 가능성은 대포동 2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현재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가 8개가 식별되고 있으며, 발사하려면 언제라도 3-4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발사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는 것.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가 되었던 강원도 인근의 천막도 일부 철거되었고, 항해금지구역 설정도 만료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추가 설정을 않고 있고, 경계함 2척도 나진항으로 귀항한 것을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제시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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