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부인 리설주, 2005년 남한 방문”








▲북한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로 추정되는 사진. 리설주가 과거 남한을 방문했거나 금강산 등지에서 우리쪽 인사들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정황들이 나왔다.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진행된 ‘남북 청소년적십자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북한 소녀(左). 당시 북측참석자 명단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9월 인천서 열린 제16회 인천동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청년학생협력단원(中). 지난 6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김정은과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하는 리설주(右)./연합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2005년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리설주가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석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위에서 국정원은 리설주는 1989년생으로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평양시 중구에 있는 금성2중학교를 졸업했고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당시 아시아육상대회 응원단으로 참석한 리설주는 남측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금성학원 소속이며, 나이는 17세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정은과 리설주가 2009년 결혼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북한이 안정적인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그를 공개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리설주가 북한의 유명한 가수로서 지난해 북한 신년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현재는 김일성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인터넷방송(HBTV)은 북한이 ‘퍼스트레이디(第一夫人)’를 공식적으로 소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신년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리설주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리설주는 지난 24일 김정은과 함께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 사절, 평양주재 국제기구 대표의 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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