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장 추대 13돌…北 체제수호 강조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13주년을 맞아 ’체제수호’를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군의 총책임자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8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가중되는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으로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위기의식을 불어넣었다.

김 부장은 이어 “미국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 그들이 끝내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른다면 정치사상적 위력과 군사적 잠재력을 총동원해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9일자 사설에서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추고 있으며 온 사회에 총대중시기풍이 차 넘치고 전인민적, 전국가적 방위체계가 튼튼히 서있는 우리 공화국을 건드릴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미국이 금융제재를 앞세워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서 7일에는 사회통제의 주력부대로 우리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성이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충성결의모임을 갖고 “모든 인민보안사업을 수뇌부 보위에 철저히 복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민주주의 확산과 정권교체를 거론하면서 북한사회의 내부와해를 노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다짐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13주년을 맞아 인민보안성과 인민무력부만이 경축야회를 가졌다.

국방위원장 추대라는 기념일의 성격과 북한체제 수호라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 이들 기관들만이 행사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북한은 오는 15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94회 생일을 앞두고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면서 사회 전분야에서 축제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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