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통신선 자재·장비 제공입장 불변”

국방부는 24일 북한이 다음 달부터 군사분계선(MDL)을 봉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지만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한 자재와 장비를 북측에 제공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통신선 정상화를 위한 자재 제공 문제를 협의하자는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냈으나 답신이 아직 오직 않고 있다”면서 “통신선 정상화 자재와 장비를 북측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군사당국은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통신선을 이용해 군사분계선(MDL) 출입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2000년 동케이블로 구축된 서해지구 통신선은 노후화되어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군당국은 또 북한이 접적지역에서 고의적인 우발충돌을 일으키거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 북한군의 군사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측의 특이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오히려 빌미를 줄 수도 있다”면서 “군은 평시 대비태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을 담당하는 부대에 대해서는 경계태세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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