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 4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으로 발생한 명백한 도발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더는 소모적인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군은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있으며, 또다시 북한이 도발한다면 반드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강도 높은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함 폭침 4주기인 26일에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려 희생된 46용사를 기린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숭고한 호국 혼, 지켜갈 내 조국’을 주제로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식을 거행하며, 해군도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지정해 각급 부대가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