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당국자 “北 핵무기 실체 확인안돼”

국방부 당국자는 11일 북한의 핵폭탄 제조 여부 논란과 관련,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는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북한이 6~7기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0여kg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영 합참의장은 이와 관련, 지난 10월8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합참에 대한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북한이 6∼7개 정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가진 것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같은 달 22일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의 외교부 국감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일반적으로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6∼8개의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추정이 있는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인지 확인이 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외교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즈’ 최신호(2009년 1.2월호)에 기고한 `균형잡힌 전략’이란 제목의 글에서 “북한은 여러 개의 (핵)폭탄을 제조했고, 이란은 핵클럽 가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 산하 합동군사령부(U.S. Joint Operation Command)의 `2008 합동작전 환경평가보고서(The Joint Operation Environment 2008)’는 북한을 인도, 파키스탄 등과 함께 핵무기 보유국에 포함시켰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