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군포로 소련이동 증거없어”

국방부는 13일 ‘한국전 때 국군포로 수천 명이 소련으로 끌려갔다’는 미 국방부 문서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의 한.러 관계와 러시아 사회의 개방 정도를 감안할 때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일부라도 국내 가족과 연락이 됐어야 한다”면서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군포로들이 소련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은 1993년 11월18일자 일부 국내 일간지에 보도된 적이 있다”며 “당시 실종 미군 행방 확인을 위해 구성된 미.러 합동군사위원회의 러시아측 대표(알렉산더 올로프)가 부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미 국방부의 문서 내용을 검토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 등 관련국에 공식 확인을 요청하고 남북회담 채널을 통해서도 북측에 사실 확인을 요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는 아직도 560여명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68명이 귀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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