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13일부터 현재까지 대남전단 100만장 살포”

국방부는 18일 북한군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살포한 대남 전단이 약 100만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 13일) 보도 이후 거의 매일 전단을 뿌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만장 가량을 살포했고, 회수된 것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북한군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지역은 주로 경기 북부 지역이고, 서울 일부 지역도 포함된다”며 “살포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5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생뚱맞은 도발”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우리의 확성기 방송이 생뚱맞은 도발이라면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생뚱맞은 정도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도발”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 한 것은 “북한이 8.25 합의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들의 확성기 방송을 북쪽으로 틀어 우리 군이 내보내는 내용을 못 듣게 하는 ‘방어방송’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잘못된 분석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북한군 확성기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의 확성기 방송의 영향력은 1∼3㎞에 불과하지만,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은 10㎞ 이상”이라며 “3㎞ 범위를 넘어서는 곳에서는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이 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