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북한이 최근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핵 활동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북한의 그러한 핵 활동은 안보리 결의와 그간 합의에 배치되는 것으로 북한이 추가로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 되며 (북한은) 그런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북한의 우라늄 농축 활동은 안보리 결의 1874호, 9.19 공동성명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