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 발사 동향 주시 중”

국방부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커드, 노동, 무수단 세 가지 미사일의 발사준비, 정황에 대해서 지금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쏠지 현재 파악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미사일을 발사해)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에 맞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중요한 행사인 태양절에 맞춰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겠지만 그날 발사를 할지 안 할지에 대해 지금 예단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에는 분명히 스스로 날짜를 지정할 것이며 특별한 의미를 갖는 날, 날씨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동해로 옮겼다는 미사일에 대해선 “KN-08(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아니고 상당한 거리에 나가는 미사일”이라면서 “우리 군이 어떤 미사일이라고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무수단 미사일이라고 추정하면 괌까지 사정거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괌에는 미군의 주요 전력들이 있고, 한반도 증원부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사일이) 위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했을 경우”라면서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쏠 경우 타국의 상공을 지나갈 경우에는 상당한 위해요소가 되기 때문에 국제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감시, 탐지체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소식통에 따르면 탐지거리가 1천km인 SPY-1 레이더를 탑재한 서애유성룡함과 율곡이이함이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대기 중이다. 이와 더불어 육상의 그린 파인 레이더,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가동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