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에 장아찌 한접시’…전깃불 없는 北식당

북한 식당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그 중에 최고는 김정일 전용 초호화 별장과 특각들에 마련된 1호 식당들입니다. 김정일 식탁에 오르는 요리는 산해진미가 따로 없죠.

그 다음으로 평양 수산물 식당과 황금벌 식당을 비롯한 외화벌이 식당들이 있습니다. 평양 옥류관도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식당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수준의 식당으로는 중국과 호주,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해외공관이 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촉수를 뻗치고 있는 현지의 북한식당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당들은 대다수 북한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북한에서는 식당 출입 자체가 매우 특별한 일이 거니와 일반 주민들이 출입하는 곳은 매우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북한 식당 모습은 너무도 한가해 보입니다.

식당이라고 해봐야 테이블 3개가 고작이지만 이곳을 찾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식당안에서는 국수를 시켰는지 커다란 그릇에 담긴 음식을 내옵니다.

반찬이야 몇가지 되지 않지만 부부처럼 보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다정히 음식을 먹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북한은 전기가 잘 안들어와 아예 천장에는 불을 밝힐 수 있는 조명장치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북한의 전기 사정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평양이 자랑하는 화려하고 맛깔스럽고, 예쁜 봉사원들이 있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식당들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국밥 한 그릇에 장아찌(염배추나 염장무)한 접시 달랑 오르고, 그나마 한 달 월급으로 다섯 끼 정도의 식사가 가능한 간이음식점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담긴 동영상을 10회에 걸쳐 내보내고 있다. 동영상은 지난해 8월 촬영된 것이며, 북한 내부 통신원이 촬영해 보내왔다고 자유북한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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