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9% “北核해결 위해 한미공조 중요”

우리 국민 대다수는 안보와 통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협력해야 할 파트너로 미국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연구원이 지난해 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국민의 81.9%가 북핵문제 해결하기 위해 한미공조가 중요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05년 통일문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미공조가 어느 정도 중요하냐는 질문에 ‘매우 중요함’ 41.1%, ‘대체로 중요함’ 40.8%로 응답한 반면, ‘전혀 중요하지 않음’ 3.3%, ‘별로 중요하지 않음’ 14.8%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경우 ‘매우 중요함’ 48.2%, 여성은 34.3%로 나타나 여성보다 남성이 한미동맹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공조를 중시하는 의견은 30대(73.9%)에서 60대(90.4%)로 갈수록 증가한 반면, 중시하지 않는 의견은 30대 26.1%에서 60대 9.6%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가 30대보다 한미공조를 더 중시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보수화 현상을 반영했다. 20대에서는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의견이 80.6%에 이르렀다.

안보차원에서도 미국 중시 현상은 뚜렸했다. 국민들은 5년 후에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 했고, 통일을 위해서도 미국을 최우선의 협력 파트너로 꼽았다.

2010년 안보차원에서 한국과 가장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할 나라로 미국 72.7%, 중국 19.1%, 일본 4.6%, 러시아3.6% 순으로 답했다. 한미동맹이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문에 ‘매우 도움이 됨’ 17%, ‘대체로 도움이 됨’ 43.8%으로 응답해 국민의 60.8%가 한미동맹이 통일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가능성이 없다고 대답한 반면, 43%는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대북 인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9%는 북한을 ‘협력 또는 지원대상’이라고 응답했고 31.1%가 ‘경계 또는 적대대상’이라고 답해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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