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남북관계 악화는 북한 책임”

국민 4명 중 3명은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연례 현안 여론조사 2010’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93.5%는 ‘현재 남북관계가 악화됐다’고 평가했으며, 이중 74.4%는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8.7%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62.1%, 64.4%가 이같이 답했다.


또 40대와 50대는 각각 71.3%와 71.6%, 60대 74.4%가 북한 소행이라고 응답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7.3%가 ‘한미동맹이 미래에도 계소 유지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30%는 현 한미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북한과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응답은 76.9%였고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5.6%는 ‘한국의 핵무기 보유를 찬성한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이다.


한편 지난 6월 미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The 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가 실시한 ‘미국인이 보는 한국’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80%는 한미동맹이 남북통일 후에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3%는 대중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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