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6% “피살사건 진상 규명후 관광 재개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의 핵보유가 우리 사회에 위협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북한 핵보유가 우리에게 얼마나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위협적’이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고, ‘어느 정도 위협적이다’라는 답도 3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민주평통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4.7%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하긴 했지만, ‘별로 지지하지 않는다’(40.7%)는 의견도 엇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 변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영향을 미쳤다’(46.5%)는 응답이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37.7%)는 응답보다 앞섰다.

금강산 관광의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약속이 이루어질 때 재개해야 한다’(66.3%)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일단 재개한 후 북한 당국과 대화를 통해 사망사건 문제를 해결한다’(21.8%), ‘지금과 같은 형태의 금강산 관광사업은 계속해서 중단되어야 한다’(8.8%)는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27.1%)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치적 신뢰구축’(23.8%), ‘북핵문제 해결’(16.0%), ‘군사적 긴장완화’(13.9%), ‘이산가족 문제해결’(9.6%), ‘민간교류 확대’(8.1%)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남북경협의 수준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82.0%)는 의견이 ‘현재보다 축소 또는 전면 중단해야 한다’(15.4%)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은 ‘다소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0.5%로 나타났으나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도 38.1%나 차지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을 알아 본 결과 ‘포용하고 함께 살 상대’(55.3%)라는 응답이 ‘적이자 함께 살 상대’(28.8%)보다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통일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하다’(42.0%)와 ‘중요하다’(40.3%)는 응답이 80% 이상을차지하며, ‘별로 중요하지 않다’(16.1%), ‘전혀 중요하지 않다’(12.1%)는 부정적 견해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통일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05년(56.2%)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일의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8.4%를 차지했고,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14.9%)와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10.8%), ‘통일은 불가능하다’(5.9%)는 순으로 답했다.

통일에 따른 재정부담에 대해서는 ‘재정부담 의향이 있다’(55.0%)는 응답과 ‘재정부담 의향이 없다’(44.3%)는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전화면접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