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9.2% “북한은 지원 + 협력 대상”

▲ 설문조사 결과 (출처:중앙일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북한을 ‘협력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소장 석현호 교수.사회학)와 함께 2005년 한국종합사회조사(KGSS)를 2003, 2004년치와 비교, 분석한 결과 중 통일의식에 대한 분야를 22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지원대상ㆍ협력대상ㆍ경계대상ㆍ적대대상 중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대상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3%가 ‘협력대상’이라고 답했다.

지원대상이라는 인식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0.8 → 19.9 →16.4%로 줄었고, 협력대상이라는 인식은 36.6 → 38.8 → 42.8%로 늘었다. 협력 대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0대 연령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지원대상+협력대상’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57.4 → 58.7 → 59.2%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경계대상+적대대상’의 부정적 인식은 38.6 → 38.3 → 35.7%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북한에 대한 인식은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보다 40대 이하 세대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10% 가량 더 많았다.

서베이리서치센터의 박병진 연구교수는 “북한을 지원 대상 아닌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은 개성관광ㆍ금강산관광ㆍ개성공단 등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남북 관계가 점차 현실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ㆍ미국ㆍ일본ㆍ중국ㆍ러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미국이 3년(44.0 → 42.7 → 46.4%)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독도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등 한ㆍ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하락세(10.5 → 8.8 → 6.2%)를 뚜렷이 보였다. 중국 역시 고구려 역사 문제와 김치파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졌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다른 주변국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번 조사는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가 2003년 1315명, 2004년 1312명, 2005년 1608명을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주변국 중 좋아하는 나라는(단위 %)>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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