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北 대포동 2호는 군사용이다”

▲ 98년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 미사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해 정부가 ‘인공위성’ 발사체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지만, 국민 73%는 북한의 밀사일이 군사용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라디오와 여론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의 용도’에 대해 응답자 73.1%는 ‘미사일일 것’이라고 답했고, ‘인공위성 발사체’로 보는 응답자는 7.6%에 불과했다.

대포동2호 발사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55.3%의 국민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어 35%는 ‘주변국들과 공조해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정당 선호도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자신을 열우당 지지지라고 밝힌 응답자의 74.5%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한나라당 지지자의 경우 ‘강경한 대응’을 주장하는 49%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별로는 예상과 달리 남성이 ‘신중론’을, 여성이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이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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