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힐 차관보 금주말 동북아 방문”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르면 4일께 동북아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 국무부가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가 금주 말이나 내주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경우, 힐 차관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처음으로 만나 북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비롯해 차기 정부의 한미관계 및 한반도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금주 말께 동북아 국가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면서 “(워싱턴 출발일이) 목요일이 될 지, 금요일이 될 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곧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힐 차관보가 어디를 방문할 지도 아직 모른다면서도 `통상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혀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 동북아 방문에서 북한이 `10.3 공동선언’에서 애초 합의한 대로 작년 연말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신고하지 못한 데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달 이례적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힐 차관보가 이번 동북아 국가 방문길에도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측 관리들을 접촉할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매코맥 대변인은 현재로선 힐 차관보가 북한 측과 어떤 접촉이 계획돼 있는 지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도 이달 중순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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