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북측에 영공 통과료 83억원 지급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공 통과료로 북측에 지급한 금액이 83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가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적항공사 북한 영공통과료 지불현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02년 이후 720만8천542달러(한화 66억2천만원)를, 아시아나항공은 187만 1천182달러(17억2천만원)를 각각 지급했다.

연도별 영공 통과료는 대한항공의 경우 2002년 90만3천200달러, 2003년 100만5천790달러, 2004년 129만2천145달러, 2005년 184만4천425달러, 지난해 216만2천982달러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10만7천710달러, 2003년 10만570달러, 2004년 28만8천831달러, 2005년 50만7천126달러, 지난해 86만6천945달러를 북측에 지급했다.

이들 항공사는 매월 북측 영공을 지나는 항공기의 영공 통과료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산하 국제정산소를 통해 북측에 지급하고 있으며, 평균 80만원 정도를 1회 비행때마다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수 의원은 “우리나라는 항공기 한대당 영공통과료가 15만원인데 비해 북한은 80만원”이라면서 “항공당국은 국제항공운송협회 및 남북한 항공실무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국적기의 북한 영공통과료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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