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산 중.대형광산 위주 육성

정부가 산업 원료 확보차원에서 영세업체 위주의 국내 광업체제를 바꿔 중,대형 광산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4일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에서 광물자원공사 주최로 열린 ‘광물자원 선진화 포럼’에서 이런 내용의 ‘광물자원산업 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올해까지 모두 430개 광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2015년까지 440개 광구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벌여 올해 133억t선인 원료광물 확보량을 2015년까지 175억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밀조사와 시추, 자원개발 투자를 연계한 집중 지원으로 2010∼2015년에 중, 대형 광산 35개를 육성하고 석회석과 규석, 장석, 납석, 고령토 등 5대 비금속을 중심으로 모두 10종 광물의 산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금속광산 22개를 재개발과 연계해 현재 내수액 1%에 불과한 국내 광물공급 규모를 2020년에는 4%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소규모로, 주로 연안 부근에 집중된 남북 경제협력 차원의 북한 광물개발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경술 선임연구위원은 자료에서 북한의 핵포기와 개혁,개방을 전제로 자원분야 남북 경협을 중장기적 시각에서 권역별 개발구상으로 전환하자는 견해를 밝혔다.

북한의 권역을 북부권, 강원권 등 매장자원과 지역특성에 맞는 6개 가량의 권역으로 나눠 해당지역에 생산을 위한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형태의 대규모 사업으로 전환하자는 발상이다.

김 위원은 이전 정부에서 개발이 논의되던 단천 마그네사이트광구 등이 있는 북부권의 경우 함남 남부지역 탄전의 유연탄을 바탕으로 한 새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허천강, 부령 등의 낡은 수력발전소를 개,보수하며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전력망을 건설하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생산기반을 갖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물공사는 국내 비금속광업에서 배출되는 연 358만t의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제시됐다.

탄소포집기술을 개발해 이용할 경우 개발, 설치비용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수입이 더 큰 만큼, 해당업체에 자금 융자와 보조를 통해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공사 측의 방안이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40만3천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1천590억원의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김신종 사장은 “그간 공해 유발사업으로 인식됐던 자원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필요한 산업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인식하게 되기를 바라며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민간과 정부, 공사가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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