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탈북자 재직기간 평균 16개월”

국내에서 취직한 북한이탈주민의 한 직장 평균 재직기간이 한국 노동자 평균인 4년6개월에 한참 못미치는 16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의 용역연구 의뢰를 받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작년 5월까지 국내 입국한 탈북자 중 만 15세 이상인 637명을 표본 추출해 지난해 10~11월 경제활동 실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남성 탈북자의 평균 재직기간은 20개월로 여성(14개월)보다 길었으며, 연령대가 높고 사회진출기간이 오래될수록 재직기간이 길게 나타났다고 직업능력개발원은 소개했다.


또 탈북자 출신 국내 취업자의 평균 근무 시간은 주당 48.5시간, 평균 근로 소득은 127만원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소득 수준의 경우 `100만~150만원’이 전체 응답자의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0만원 이상’은 6.0%, `1만~50만원’은 12.4%로 각각 파악됐다.
남성의 평균 소득은 156만원, 여성은 108만원으로 나타나 남성의 소득이 여성보다 약 44% 많았다.


아울러 조사대상자 중 절반이 조금 넘는 52.3%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거한 생계비 수급 대상이라고 직업능력개발원은 소개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탈북자들은 주로 일용직 형태로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일하거나 동료와의 갈등 등으로 동일한 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를 지속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탈북자의 자립과 자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의 내실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이어 “국내 적응기간 중 하나원이 담당하는 역할은 기초적응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직업훈련 등 취업관련 교육은 이후 단계로 넘겨 일자리와 연계된 교육훈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