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납북자, 남북회담 최우선 과제”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14일 “정부는 국군포로ㆍ납북자 문제를 포함한 인도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올해 남북대화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날 설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실향민 모임인 통일경모회 주최로 열린 제26회 망향경모제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1년에 몇 차례 만나는 지금과 같은 일회성 상봉 방식으로는 이산가족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본격적인 남북대화가 시작된다면 북핵 문제와 함께 이를(인도적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다뤄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반드시 이 문제들의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갖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특히 “무엇보다 이산가족들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것이 생사도 모른 채 오매불망(寤寐不忘) 수십 년을 기다려온 여러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산가족의 상시상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우리는 이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완공했고 북한의 협조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상봉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고령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위해 의지와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해 나가겠다”면서 “남북간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이 하루빨리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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