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 6자회담 대책 집중논의

정부는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27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4차 6자회담의 실질전 진전방안 등을 포함한 회담대책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제시한 `중대제안’과 작년 6월 제3차 6자회담에서 제시됐던 미국 안의 합리적 통합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회의직 후 정부는 중대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들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2003년 두 차례, 2004년 한
차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대책회의, 11일 고위전략회의 등에서 논의된 제4차 6자회담 대책 등을 보고받고 관련국과의 협의계획을 비롯한 일련의 후속대책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달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 결과 등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남북관계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정동영(鄭東泳) 통일, 반기문(潘基文) 외교,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김승규(金昇圭)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보좌관, 정우성(丁宇聲) 외교보좌관,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그리고 이상희(李相憙) 합참의장,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대북 중대제안의 주요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중대제안을 공개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마련되는 4차 6자회담 대책을 바탕으로 해서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외교통상부장관 공관에서 진행되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의 내용을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4차 회담의 실질전 진전방안에 관해 집중 조율을 벌일 방침이다.

일본을 방문 중인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하며
13일 오전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반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라이스 장관의 방한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수행한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이날부터 사흘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후 주석의 친서를 전하고, 4차 6자회담에서 실질전인 진전방안을 이루기 위한 북중 양국간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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