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총괄점검의장 이상우··”위기관리 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에 이상우 국방선진화추진위원장을, 안보특별보좌관에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발표했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안보태세와, 국방개혁, 정보역량, 외부위협 대처, 국민 안보의식 강화 등을 점검, 혁신하는 역할을 한다. 3개월 가량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강대 교수, 국제정치학회 회장, 한림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특보는 육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하고 51사단장과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등을 거쳤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 의장은 국내 정치학계에서 분쟁해결과 위기관리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한 인물”이라며 “그 동안 정부 안팎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현실과 거리감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 의장과 같은 분야에서 친분을 쌓아온 한 인사는 이 의장이 소신이 분명하고 관련 분야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희원 안보특보 내정자는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당시 제2함대 사령관으로 북한 해군과 전투를 치른 경험이 있다.


김희상 한국안보문제 연구소 이사장은 “이번에 안보특보로 내정된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성실하게 군 생활을 한 사람으로 흠잡을 데 없고 관련 분야에 오래 몸담은 경험이 있어 안보특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가안보총괄회의의 위원에는  ▲김동성 중앙대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교수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 ▲김종태 전 기무사령관 ▲박상묵 전 공군교육사령관 ▲박세환 향군회장 ▲박정성 전 해군2함대사령관 ▲배창식 전 공군작전사령관 ▲안광찬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 ▲윤 연 전 해군작전사령관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이희원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현홍주 전 주미대사 ▲홍두승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이 가운데 이상우 의장 및 김동성 교수, 김성한 교수, 현홍주 전 주미대사, 홍두승 서울대 교수 등 5명의 민간 전문가를 제외하면 10명이 모두 군 출신 예비역들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점검회의 구성이 실용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민간 전문위원 가운데 북한 김정일과 수뇌부의 집단 심리와 대남 전략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가진 전문가나 고위 탈북인사가 배제된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