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상대 소송 벌인 英체류 탈북자 美망명 원해

영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남한 정착 탈북자 출신 이모(39) 씨는 자신의 최종 정착지로 미국을 원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전했다.

이 씨는 27일 이 방송에 이메일을 보내 “영국을 경유해 최종적으로는 미국에 정착하고 싶다”며 “미국에서 북한의 자유화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씨는 현재 영국에서 난민지위를 신청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탈북해 남한에 입국한 후 정부가 자신의 신상 정보를 노출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이 실종되는 등 사생활보호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의 인권침해를 이유로 부인과 두 아들, 친구와 함께 영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5일 자신의 소송 진행 변호사와 RFA에 남한 국적을 버리겠다는 요지의 이메일을 영국에서 보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