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포럼 성명 “反지성 추세 심각…책임물을 것”

▲ 지난 30일 서울대에서 일어난 폭력사태 ⓒ데일리NK

교과서포럼(공동대표 박효종)이 지난 달 30일 서울대에서 있었던 폭력사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사법적 조치를 포함,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과서포럼은 4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순수 학술행사에 대해 가해진 불법적, 폭력적 방해 행위로서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차적으로 해당 단체에 대해 응분의 사과 및 피해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향후 이들 단체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정보관에서 ‘대안교과서 제정’과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려고 했던 교과서포럼은 언론을 통해 사전 공개된 심포지엄 자료에 반발한 4.19관련 단체들의 폭력행사로 일부 교수들이 부상을 입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포럼은 또 “대학 구내에서 열린 순수 학술행사가 조직화된 폭력에 의해 무참히 좌절될 정도로 위험 수위에 오른 우리 사회의 반(反)지성적 경향과 반(反)이성적 추세에 대해 이참에 사회 각계각층, 특히 지식인 사회가 충분한 관심과 경계를 기울여 줄 것을 널리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

이들은 “‘발표 자료집 일부 내용을 문제 삼아 소위 교과서포럼의 이념적 ‘역(逆)편향’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도 다르고 사리에도 맞지 않다”며 ” 그것은 어디까지나 토론을 유도하고 비판을 수렴하려는 목적을 위한 시안(試案) 내지 초안(草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의 발표 자료집을 교과서포럼의 공식적 결론인 것처럼 속단하는 일은 교과서포럼의 본의와 전혀 다른 것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과서포럼은 향후 치열한 내부토론과 외부비판을 수차례 거친 다음, 당당하고 떳떳한 한국 근현대사 대안교과서를 출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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