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탈북청소년 교육 지원 대폭 확대

교육과학기술부가 탈북청소년을 위한 1대1 멘토링지원 등에 예산을 4배 이상 늘릴 예정이어서 그동안 학습 중도탈락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를 보여 왔던 탈북 청소년 교육에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탈북청소년 교육지원 2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10년 관련 예산을 4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탈북 청소년 교육시설인 서울 여명학교를 찾아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는 직접 챙기겠다”면서 “정부가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또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소인 하나원에서 초기 적응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등을 개발하고 교육 전문 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나아가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 방과 후 특별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고 등 특례입학을 허용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또 탈북학생 인재육성을 위해서 탈북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2010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탈북학생을 지도하는 전문 교사 육성을 위해서 교사 매뉴얼,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특히 대학원에서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교사 20명을 선정, 내년부터 학비 50%를 지원해 졸업 후 탈북 학생 전담 교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반 가정과 탈북 가정 자매결연 추진, 탈북 가정 학부모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등 학생, 교사, 학부모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에 따르면 4월 현재 전국의 초, 중, 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은 1143명으로 1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그러나 수학능력 부족, 학업에 흥미 상실, 동급생보다 높은 연령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그들의 학습중도탈락률은 6.1%로 남한 학생 0.96%보다 6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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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