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평양에 사무소 개설 추진

대한광업진흥공사가 북한과의 자원개발 협력을 위해 평양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남북 합작으로 정촌 흑연광산을 27일 준공한 것을 계기로 남북 자원개발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평양에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 같은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며 “남북간의 자원개발협력이 다양한 광물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평양사무소 개설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광진공은 28일 평양공항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자원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광진공 박 사장과 민경련 김춘근 부회장이 서명한 합의서에서 양측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광물분야에서 여러가지 자원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정촌 흑연광산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는 광진공과 민경련이 26일과 28일 평양에서 우리 기업인들을 상대로 개최한 자원개발분야 투자협의회에서 북한내 자원개발을 위한 남북간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양측이 28일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마련한 광물분야 투자협의회에서 방강수 민경련 정책실장은 “대규모 광산은 전기.철도 등 하부구조는 다 돼있어 남측이 자재나 설비를 투자하면 지금보다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 실장은 크롬.니켈.망간.몰리브덴.희토류 등의 북한내 주요 매장지역을 소개하고 “석탄의 경우도 설비나 자재가 부족해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데 석탄공사가 5~6개 탄광에 투자할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금.은을 포함해 광물분야에서 투자를 희망하면 이를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걸음을 떼는 것이 어렵지 한 발만 떼면 잘 나갈 수 있다”고 남북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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