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북한과 공동 자원개발 논의

남북이 생필품 원자재와 광물자원을 교환키로 해 경제협력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북한과 공동 자원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사장은 12일 “북한과 광물 자원 공동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광진공 실무자들과 방북해 흑연, 유연탄, 니켈, 마그네사이트, 아연, 석탄 등 북한이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지하자원 공동 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사장 등 광진공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 3일 북한을 방문해 해주 모래 광산 개발, 전반적인 광물자원 개발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이번에 방북하면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 합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며 공동 광물 개발의 구체적인 형태, 규모, 방법 등은 아직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광진공과 북한의 공동 광물개발 사업은 ▲북한의 전반적인 광물자원 조사 ▲광종별 개발 ▲ 생필품 원부자재와 광물 교환 등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광진공에 광권을 제공하는 대신 광진공이 북한 전체 광물자원 조사에 협력하는 것이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광진공이 개별 광물자원 개발에 지분 50 대 50의 투자 형식으로 참여하고 개발된 개별 광물 일부에 대해 소유권을 갖는 방식도 논의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생필품 원부자재와 광물교환과 관련해 남한에서 현금화가 쉬운 석골재가 우선 반입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공은 이번에 방북하면 북한의 여러 광물자원 중 함북 무산 철광산, 평남 안주 유연탄, 황해도 무산 흑연 개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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