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公-北, 자원개발 정례협의기구 구성

광업진흥공사(광진공)가 북한측 파트너와 정례 협의기구를 구성, 지하 광물자원의 공동 개발방안을 모색한다.

13일 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지난 5∼8일 평양을 방문,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 총회사 윤원철 총사장과 만나 남북자원개발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광명성 총회사는 북한의 대외경제기관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회사로, 경공업이나 원자재 분야의 대남 경제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말까지는 남측이, 이후 2년간은 북측이 의장을 맡아 앞으로 평양과 개성 등 북한 지역에서 연간 4회씩 모임을 갖고 지하자원 개발을 협의한다.

광진공 관계자는 “양측 최고 경영자가 정례적으로 모이는 것은 아니며 주로 실무진끼리 만나 개발방안을 협의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광진공과 광명성 총회사는 우선 광진공이 이미 흑연광산을 개발해 남한 반입을 앞두고 있는 황해남도 연안군 지역에서 이와 별도의 고품위 흑연광 탐사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먼저 개발된 연안군 정촌리 흑연광산이 품위가 떨어지지만 인근에 고품위 흑연광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지역에서 시추탐사를 해 광산을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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