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생 82% “북한은 협력대상”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북한을 하나된 한반도를 위한 `협력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8일 조선대학교 한반도평화연구회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5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통일의식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7%가 북한을 하나된 한반도를 위한 `협력대상’으로 생각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대상’이라는 답변은 7.6%에 불과했다.

또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변화와 관련해 `긍정적 관계로 변화’가 65.8%, `변화 없다’가 21.8%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특히 통일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이 71.1%로 가장 높았으며 북한 10.7%, 일본 6.2%, 중국 3.6% 순이었다.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철수해야 한다’는 답변이 43.1%로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36%)’보다 높았으나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답변이 37.8%로 `변화없을 것(24.9%)’, `평화유지에 도움(14.2%)’보다 높았다.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는 이유는 `불합리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규정 때문(44.3%)’, `남북한 관계 악영향(33.0%)’을 꼽았으며 통일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을 포함한 도발가능성 해소(35.6%)’, `주변국가의 영향력 배제(28.9%)’, `남한 내부의 의견일치(18.2%)’, `남과 북의 문화적 언어적 이질감 해소(13.8%)’ 등을 들었다.

통일 이후 한반도의 위상은 `국제적 위상은 상승할 것이나 경제는 침체될 것(47.1%)’이라는 전망이 `국제적 위상의 상승과 경제발전을 이룰 것(37.8%)’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53.8%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나 `되면 좋지만, 반드시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도 41.7%을 차지했고 통일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28.1%)에 비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이 68.6%로 높게 나타났다.

통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는 37.5%가 `현실적으로 통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취업난 등 경제문제로 신경쓸 겨를이 없다’가 35.5%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