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북핵·동북아 평화 토론회

사단법인 아리랑국제평화재단(이사장 조비오)은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핵 문제와 동북아 평화체계를 주제로 한 토론회 `2007 광주평화회의’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와 일본, 미국, 러시아 등의 참석자들은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정책을 비롯해 북핵문제의 해법과 동북아 평화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는 발표문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의 시기에 대해 “평화체제 논의를 핵문제 해결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은 협상 상대의 사활적 이익을 무시한 주장으로 협장 자체를 일탈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북핵폐기와 북미관계 정상화가 교환되는 시점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평화협정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에도 그 자체가 한반도 평화를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는 없다”며 “북미관계 정상화 이외에도 남북경제공동체의 형성 등 평화를 촉진하고 협정의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시아사무소장은 `북핵문제 합의 이후:협력 또는 대립?’이라는 글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지는 불분명한 문제로 남아 있지만 단계적 교섭이 유일한 전략”이라며 “중국과 남한을 포함한 6개국에 의해 서명된 단계적 계획인 2.13합의는 훌륭한 전략”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토론회에는 모토후미 아사이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학 히로시마 평화연구소장, 알렉산더 보론초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 연구소 교수 등이 참석해 각국의 정책을 중심으로 대북관계를 살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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