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북한에 보낼 `통일쌀’ 모내기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광주에서는 북한 주민에게 전달할 `통일쌀’ 재배가 시작됐다.

전국농민회(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 30여명은 2일 광주 광산구 임곡동 사호마을 근처 논 3만3천㎡에 통일쌀 경작을 위한 모내기를 했다.

`통일쌀’은 전농과 6.15실천농민본부 등이 지난 2007년부터 기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에게 전달할 용도로 남한에서 생산한 쌀로 광주에서는 매년 6t가량을 생산해왔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정영석 사무처장은 “쌀 지원은 북한 동포의 식량난을 해결하면서 남한의 쌀값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긴장 고조와 함께 통일쌀을 재배해도 북으로 보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통일쌀 생산에 참여하는 시민단체의 수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쌀은 늦가을에 수확되고 나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북한에 전달될 예정인데 올해 1월에는 쌀 174t이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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