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노동신문, 김일성 우상화 기사로 ‘도배’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려 12개나 되는 김일성 찬양글로 지면을 채웠다. 김일성 덕에 일제로부터 해방됐다는 논조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대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자’는 사설을 비롯해 ‘위인을 알아본 백마’ ‘일제를 패망케 한 김일성빨찌산’ ‘탁월한 전법, 기묘한 전술’ 등 다양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게재된 내용은 역사적 고증 없이 황당한 개인 우상숭배로 흐르고 있다. ‘위인을 알아본 백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김일성의 백마가 김일성의 옷깃에 불이 붙은 것을 알아채고 눈이 쌓인 곳에 김일성을 살짝 내려놓아 불이 꺼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 장군님은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란 기사에서는 “남녘 인민들속에서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 조국해방의 새봄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칭송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이 올려나오고 있다”고 강변했다.


특히 이 기사는 “진정 민족사에 길이 빛날 어버이 수령님의 조국해방 업적을 끝없이 칭송하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영원한 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모시려는 남녘겨레들의 의지는 나날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문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비난하며 물질적 배상을 요구했다.  


‘과거의 반인륜적 범죄를 청산하여야 한다’는 기사에서는 “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과거범죄만행에 대해 솔직하게 사죄하고 그에 따른 배상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반공화국, 반(조)총련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달리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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