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개성공단 방문계획 무산

관훈클럽 소속 중견언론인을 포함한 남측 언론인들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으나 북측이 초청장을 발급해 주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훈클럽 관계자는 29일 “관훈클럽과 광화문포럼 소속 언론인, 그리고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단 등이 내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통일부측으로부터 ‘북측에서 초청장이 오지 않아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들에 대한 북측의 방북 초청장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언론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30일 개성공단 방문을 희망한 사람은 관훈클럽 120명, 광화문포럼 7명, 외교부 출입기자단 35명을 포함,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는 남측 인사들에 대해 북측이 집단적으로 초청장을 내주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측은 초청장을 발급하지 않은 사유를 우리측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남북간 열차시험운행이 북측의 입장변화로 인해 최근 무산된 것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열차시험운행 무산과 관련,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당국이 우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도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장.차관들, 여야 정치인, 대북전문가, 언론이 입을 모아 우리를 욕되게 하는 여론을 내돌리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은 본말이 전도된 횡설수설”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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