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교육재단, 北김책공대와 교육협력사업

장학재단인 관정(冠廷)이종환교육재단은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영상 프로젝터를 비롯한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정교육재단은 이날 개성에서 민화협 관계자들과 제3차 실무회담을 갖고 북측이 요청한 24개의 교육기자재 지원요청 품목 가운데 영상 프로젝터 100∼200개를 1차로 제공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물품을 전달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또 교육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단의 이종환 이사장이 오는 7월 초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이 이사장 방북 때 재단이 2006년 편찬한 통일말사전 2천500권을 북측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 사전은 북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남한말과 남한 사람들이 모르는 북한말의 의미를 소개하고 동의어를 제시한 책이다.

남북 양측은 이들 협력사업 외에도 “남북의 교육제도의 차이를 인정하는 선에서 장학협력사업을 벌이는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관정교육재단은 삼영화학그룹의 이종환 이사장이 지난 2002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