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중앙회, 현대아산 개성관광 독점 행정소송 제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통일부가 현대아산에게 개성관광 독점권을 준 것은 무효라는 행정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장에서 중앙회는 남북협력기금 등 정부지원을 필요로 하는 남북관광사업에 대해 통일부가 현대아산의 독점적인 사업수행권을 인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제기하고, 금강산관광 이후 모든 대북관광사업은 관광업계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한국관광산업회 육성 방안 및 현대아산의 대북관광사업 독점 재검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

신중목 중앙회 회장은 “현대아산이 이미 독점하고 있는 금강산 사업처럼 다른 대북관광산업이 독점될 경우 관광업체와 여행업체들이 현대아산의 들러리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정당한 절차에 따라 관광에 합의했고 정부 또한 적법하게 사업 승인을 내줬는데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중앙회에서 독점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이번 개성 관광에서 국내 여행사들이 대리점 형태로 참여하는 등 기회가 늘고 있다”고 반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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