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北 소집에 응하기로”

금강산 관광지구에 부동산 자산을 갖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북한의 소집에 응해 일제히 방북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한 소유의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는 북한의 통보에 따라 24일 금강산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금강산지사장과 2∼3명의 직원이 함께 갈 것”이라며 “현대아산을 통해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부동산을 소유한 현대아산 등에 소집 통지문을 보내 오는 25일 오전 11시까지 금강산 관광지구로 오라고 요구하면서 `불응시 몰수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지구의 온천장과 문화회관을 현대아산에서 인수해 운영하고 있고, 온정각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는 등 금강산 지구에 900억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현대아산은 25일 오전 일찍 방북한다는 계획을 잡아 놓고 함께 갈 협력업체를 파악 중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다양해 방북 대상을 취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늦어도 23일에는 방북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부두와 숙박, 편의시설 등 시설물을 기준으로 226억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