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차단 北경고, 남북경협주에 직격탄

남북 경협주들이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논평을 통해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며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북남관계의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선도전기[007610](-13.33%)와 광명전기[017040](-13.66%)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의 로만손[026040](-10.76%)과 제룡산업[03310](-9.52%), 이화전기[024810](-9.09%), 비츠로시스[054220](-5.64%), 보성파워텍[006910](-10.28%) 등 경협주들이 동반급락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5.24%)과 현대엘리베이터[017800](-6.76%), 현대증권[003450](-9.05%) 등 개성관광을 주도하는 현대그룹 관련주들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측의 강경 조치로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협이 전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측은 지난 2일 열린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도 남측 민간단체에 의한 ’삐라’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 및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인원의 체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7월11일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우리 당국의 조치로 금강산 관광이 잠정 중단되고 있는데 이어 최근 누적관광객 10만명을 돌파한 개성관광까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따라 북핵 협상은 다소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 얼어붙기 시작한 남북관계는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경협주 및 현대그룹 관련주들에는 대북 요인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