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분야 고위간부 이어 여성 軍병원장도 망명 희망

▲ 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병원장 출신의 탈북자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TBS

북한 과학기술 고위간부의 한국망영 추진에 이어 인민군 병원장 출신의 탈북여성도 최근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군병원에서 20년 동안 원장을 맡아온 60대의 의사라고 일본 민영방송 TBS(도쿄방송)가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동남아의 한 국가에 머물며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 탈북지원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은 북한의 미래가 불투명해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병원장 출신인 여성 탈북자는 북한의 의사들조차 먹고 살기 힘들만큼 경제사정이 안좋기 때문에 체제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약품이 인민들 치료에 들어가기보다 의사들도 배가 고프니까 약품을 내다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 고위 간부는 “일반인은 물론 간부들 사이에도 김정일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 내부로부터 체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사상적으로 자유로워졌다. 이젠 폭발할 때도 됐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