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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과 언론의 편파보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단체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 공동대표 김우룡·성병욱·이재교)가 30일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과 함께 기념 포럼을 개최한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와 관련 공영방송의 편파보도를 예로 들며 언론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약 80일간 KBS와 MBC 9시뉴스를 자체 모니터 한 결과 “5월 한 달 동안 전체뉴스보도에서 KBS는 26.7%, MBC는 25.9%로 광우병관련 소식을 집중보도했고, 두 방송사 모두 촛불시위 참여 단체에 유리한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앞으로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각 언론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편파적 보도에 대한서는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공정보도 실현을 위한 법제도 연구 활동도 병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언련은 향후 집중 활동으로 ▲방송정책 ‘난개발’ 재점검 ▲KBS 및 MBC 위상 재정립 ▲미디어의 폭력 및 외설 감시 ▲방송심의제 완전자율화 ▲방송발전기금 폐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9일에는 또 하나의 언론감시 시민단체 ‘미디어발전국민연합(공동대표 강길모·강승규·이헌·조중근)’이 출범했다. 국민연합은 ▲KBS ‘미디어포커스’ 폐지운동 ▲‘미디어오늘’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 ▲MBC 소유·경영구조 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