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활동 들어간 신임 유엔주재 北대사 신선호

7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신임대사는 30여년 간 외무성에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1948년 황해남도에서 태어난 신 신임대사는 짐바브웨 대사관에서 참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1996년 외무성 과장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신 신임대사는 부임 전에 외무성에서 국제기구 업무를 담당하는 부상급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신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은 편이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그를 만나 본 사람들로부터 신 신임대사가 “말을 잘하고 오픈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신임대사는 전임 박길연 대사와 마찬가지로 대미 업무는 김명길 공사에게 맡겨 놓고 유엔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맨해튼 유엔본부 인근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미국 내 유일한 북한 공관으로 북미접촉 창구로 이용되고 있지만 그동안 대미접촉은 김 공사가 담당해왔다.

신 신임대사는 지난달 중순 부인 등과 함께 뉴욕에 도착했으며 맨해튼 루스벨트 아일랜드의 숙소에서 북한대표부 직원들과 함께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