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선동 이해안돼”

한나라당이 15일 ‘독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현정권을 비판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말을 많이하는데 박희태 대표가 제발 북한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라고 했지만 87세의 연령에서 오는 심신의 허약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이 독재 운운하며 선동하는 것은 국민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라며 “정치인은 말을 많이 하지만 말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고 행동보다 중요한 것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위의장인 이군현 의원은 “(DJ가) 반정부 투쟁 선동가인지 북한 세습 정권의 대리인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전직 국가원수로서 국론을 분열하고 선동하는 행위라고 생각되는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세습 3대를 하려 하는 북한이야말로 독재정권인데 김 전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전직 국가원수로서 자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지호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망언”이라며 “지금 북한은 3대 세습작업이 진행중이며 핵과 미사일 등으로 불장난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이 고조, 더욱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숨통을 트여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경재 의원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김 전 대통령이 북한이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김정일의 대변인과 같은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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