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즈 석방위해 카터 전 대통령 방북할 듯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국적의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의 석방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행정부는 조만간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교정치시사 잡지인 ‘포린 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카터 전 대통령이 수 일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방문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그러면서 “이번 방북은 억류 중인 민간인의 석방이라는 개인적 임무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곰즈의 귀환을 원하고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이 그를 석방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지만, 사실상 곰즈를 귀환시키기 위한 고위급 인사의 방북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번 특사 방북의 목적을 곰즈씨의 무사 귀환에 국한시킨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카터 전 대통령이 대표로 유력한 방북대표단에 정부 인사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린폴리시(FP)는 지난 20일 미 국무부가 북한에 곰즈 석방을 위해 고위 인사를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후보군으로 꼽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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