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후쿠다 총리에 방북 촉구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의 방북을 촉구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10일 저녁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부총재, 민주당의 이와쿠니 데쓴도(岩國哲人) 전 부대표 등 양당 의원 6명과 회동한 자리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관계를 풀기 위해 총리의 방북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재임시절 두차례나 북한을 전격 방문, 납북자 및 가족의 귀국을 성사시켰던 고이즈미 총리는 대북 관계에 대해 “국교정상화의 실현은 총리가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본인은 앞으로 북한에 갈 계획이 없고 가는 것은 총리다”라고 말했다.

지지율 추락으로 궁지에 처해 있는 후쿠다 총리에게 방북을 통해 정권 기반을 강화했던 자신의 경험에 비춰 조언을 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여당이 이달말 휘발유값 인상 문제가 걸린 법안을 중의원 재의결로 성립시킬 경우 민주당이 후쿠다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가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고이즈미 전 총리는 “문책을 하게 되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민주당을 견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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