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북핵포기 합의존중 촉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1일 핵을 포기하기로 한 6자회담 합의를 존중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개회한 중의원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와 관련 “6자회담이 11월 재개되면 북한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의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로 40대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가 선출된 것에 대해 “자민당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포스트 고이즈미’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고이즈미 총리가 ‘세대교체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민주당에 대해 “2대 정당제에서는 야당이 점점 여당에 가까워지지 않는 한 정권을 잡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과거 사회당처럼 된다면 정권교체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사회당이 된다면 자민당과 가장 차이가 나겠지만 정권교체가 가능한 야당이라고 국민이 볼지 의문”이라며 “민주당은 자민당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도 ‘제2의 자민당’이라는 비판을 겁내 협력하지 않은 것이 많았다”며 견제했다.

이날 중의원 총리선거 투표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총 479표 가운데 과반인 340표를 얻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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