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北, 미사일 발사땐 강경 대응”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9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국 등과 협의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줄곧 말해왔듯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 얻을 이익은 없다”면서 “각국과 연대해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도록 북한에 요청하고 있으며 지금도 발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끝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일본 정부로서는 미국과 협의해 강력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 지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경제제재를 단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아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유엔제재 등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협조해 대처하겠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북한이 얻을 이익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 독자적 경제제재 조치를 검토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주입을 마쳤다는 보도에 대해 “개별 정보에 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베 장관은 또 17일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아베 관방,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만나 사태를 분석하는 등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했는 지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누카가 방위청 장관은 기자들에게 “앞으로도 정보수집을 계속해 정부내에서 분석, 조정할 것이며 미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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