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아프간 파병 검토안해”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5일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의 요구로 동의.다산 부대가 철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우리 장병의 아프간 재파병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아프간에서 한국의 기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정도의 수준에서 논의가 있지 않겠느냐”며 “아프간 파병 말고도 양국이 만족할 만한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확실히 한국이 아프간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해 6일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파병 요청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고위 당국자는 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방위사업청 개편 작업에 언급, “방사청 조직은 그대로 두고 기능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능 조정을 통해 국방계획, 병력증강, 운용유지를 위한 기능을 국방부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