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北, 부시 임기내 비핵화로 기울어”

정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북한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임기내 비핵화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북한이 부시 대통령 임기내에 비핵화(관계정상화)할 의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렇게 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북한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은 (비핵화 과정을) 빨리 갈 수 있는 데 북한이 받기 두려워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 당국자는 “갈 길은 멀지만 일단 신뢰를 구축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으로, 북핵 초기단계는 신뢰구축단계”라면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1년 반을 허비했지만 차곡차곡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 톱니바퀴가 달린 ‘치차’ 방식으로 하면 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에서 (해결과정이) 뒤로 밀리면 지난해의 핵실험과 같이 큰 사고가 날 수 있지만 치차 처럼 할 경우 안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가는 것보다 (치차 처럼)정확하고 안전하게 가는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은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의 해결 방향은 맞다”면서 “한.미는 행동(신뢰)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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